쁘와송 다브릴
쁘와송 다브릴 (Poisson d'avril)은 프랑스어로 "4월의 물고기"라는 뜻으로, 만우절에 행해지는 장난의 일종 또는 그 장난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래 및 역사:
쁘와송 다브릴의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한다.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은 16세기 프랑스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1564년 프랑스의 샤를 9세는 새해의 시작을 1월 1일로 바꾸었는데,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4월 1일을 새해로 기념했다. 이러한 사람들을 조롱하기 위해 가짜 선물이나 초대장을 보내는 장난을 쳤고, 이것이 쁘와송 다브릴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은 4월이 물고기 (특히 청어) 잡이가 시작되는 시기였는데, 어부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는 모습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만우절 장난:
쁘와송 다브릴은 종이로 만든 물고기를 만들어 다른 사람의 등에 몰래 붙이는 장난으로 대표된다. 아이들은 친구나 가족의 등에 물고기 그림을 테이프로 붙이고,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면 "쁘와송 다브릴!"이라고 외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장난이 행해지며, 가짜 뉴스 기사를 퍼뜨리거나, 물건을 숨기는 등의 행위도 쁘와송 다브릴의 일종으로 간주될 수 있다.
문화적 의미:
쁘와송 다브릴은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 만우절을 기념하는 중요한 문화적 요소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놀이이며,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여겨진다.
기타:
- 쁘와송 다브릴과 유사한 만우절 문화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쁘와송 다브릴은 때때로 언론 매체나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활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