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숲비둘기
모리셔스숲비둘기 (학명: Nesoenas mayeri, 영어: Pink Pigeon)는 모리셔스 고유종인 비둘기과의 조류이다. 한때 멸종 위기에 놓였으나, 적극적인 보전 노력으로 개체수가 회복되었다. 몸 전체적으로 분홍빛을 띠며, 날개는 짙은 갈색이다.
특징
- 몸길이: 약 36-38cm
- 몸무게: 약 300-350g
- 색깔: 몸 전체는 분홍색을 띠며, 날개는 짙은 갈색, 꼬리는 적갈색이다. 부리는 분홍색이며, 눈 주위에는 붉은색의 노출된 피부가 있다.
- 서식지: 습한 상록수림, 특히 과일이 풍부한 지역을 선호한다.
- 먹이: 주로 토착 식물의 과일, 씨앗, 꽃봉오리를 먹는다.
- 번식: 나무 위에 엉성한 둥지를 짓고, 한 번에 1-2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 수명: 야생에서 약 15-20년, 사육 상태에서는 더 오래 살 수 있다.
멸종 위기와 보전 노력
모리셔스숲비둘기는 서식지 파괴, 도입된 포식자(고양이, 쥐, 몽구스 등), 질병 등으로 인해 1990년대 초에는 10마리 미만으로 감소하며 멸종 직전까지 갔었다. 이후 모리셔스 야생동물 재단(Mauritian Wildlife Foundation)을 비롯한 여러 단체의 적극적인 보전 노력으로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는 포획 번식 프로그램, 포식자 통제, 서식지 복원 등이 포함된다. 현재는 500마리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취약(Vulnerable)종으로 분류되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문화적 중요성
모리셔스숲비둘기는 모리셔스의 고유종으로서, 모리셔스의 생물 다양성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동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