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
반동 (反動, reaction)은 어떤 작용에 대하여 그에 저항하거나 되돌리려는 움직임 또는 경향을 의미한다. 넓은 의미로는 변화나 혁신에 저항하여 과거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보수적인 태도를 포괄하며, 좁은 의미로는 정치적, 사회적 변혁 이후에 발생하는 구체적인 반대 운동이나 세력의 복귀 시도를 지칭한다.
어원
'반동'이라는 용어는 영어 'reaction' 또는 프랑스어 'réaction'에서 유래했으며, 라틴어 'reagere' (반응하다, 반작용하다)에서 파생되었다. 원래는 물리적인 작용-반작용의 개념에서 비롯되었으나, 사회과학 및 정치학 분야에서 특정한 변화에 대한 저항 또는 복귀 경향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기 시작했다.
특징
- 변화에 대한 저항: 반동은 기존 질서, 가치관, 제도 등에 대한 변화 시도에 저항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저항은 급격한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 불안감, 기존의 이익 집단의 손실 우려 등에서 비롯될 수 있다.
- 과거 지향성: 반동 세력은 종종 과거의 이상적인 상태를 옹호하며, 과거의 가치관이나 제도 복구를 주장한다. 이는 현재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과거에서 찾으려는 경향을 나타낸다.
- 보수주의와의 관계: 반동은 넓은 의미에서 보수주의와 유사한 성격을 지니지만, 보수주의가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반면, 반동은 과거로의 회귀를 더욱 강력하게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 역사적 맥락: 반동은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나 변혁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혁명 이후의 왕정 복고 운동, 러시아 혁명 이후의 백군 운동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정치적 의미
정치적인 의미에서 반동은 진보, 개혁, 혁명 등에 반대하는 세력을 지칭하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반동 세력은 기존의 권력 구조를 유지하거나 복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며, 때로는 폭력적인 수단을 사용하기도 한다.
비판적 시각
'반동'이라는 용어는 종종 비판적인 뉘앙스를 내포하며,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에 집착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반동 세력이 제기하는 문제점이나 우려 사항은 때때로 변화의 방향을 재고하고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하기도 한다.
관련 개념
- 보수주의
- 복고주의
- 기득권
- 변혁
- 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