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드르프랑세즈
플랑드르프랑세즈(프랑스어: Flandre française)는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지역의 과거 플랑드르 백국 영토 중 프랑스에 속하게 된 지역을 일컫는다. 오늘날에는 주로 노르 주의 일부를 구성하며, 됭케르크, 릴, 두에 등이 주요 도시로 포함된다.
역사적으로는 중세 시대 플랑드르 백국의 일부였으나, 여러 전쟁과 조약을 거치면서 프랑스 왕국에 합병되었다. 특히 17세기 중반 이후, 여러 차례의 전쟁(예: 스페인 계승 전쟁)과 위트레흐트 조약(1713) 등을 통해 프랑스의 영토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플랑드르프랑세즈는 지리적으로는 평야 지대가 많고, 전통적으로 농업이 발달했다. 또한,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과 문화적, 언어적으로 연관성을 지니고 있어, 플랑드르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서플람스어 방언이 사용되기도 한다.
산업적으로는 전통적인 농업 외에도, 됭케르크 항구를 중심으로 한 해운 및 물류 산업이 발달했으며, 릴을 중심으로 섬유 산업 및 서비스 산업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플랑드르프랑세즈는 프랑스의 일부로서 프랑스 문화와 융합되었지만, 플랑드르 문화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지역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