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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카미 겐사이

카와카미 겐사이 (일본어: 河上 彦斎, 가와카미 겐사이, 1834년 12월 25일 ~ 1872년 1월 13일)는 막말 일본의 히고 구마모토 번 출신의 사무라이이자 존왕양이 사상가이다. 본명은 고다 겐타 (小田 彦太). 겐사이는 통칭이며, 휘는 겐사이 (玄斎) 혹은 히코요시 (彦斎)이다. 신도무념류 검술의 달인이었으며, 뛰어난 암살 기술로 인해 막말 4대 살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생애

구마모토 번의 하급 무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검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신도무념류 검술을 익혔다. 번의 유학에 참여하여 존왕양이 사상을 접하고, 이후 존왕양이 운동에 투신하게 된다.

분큐 2년 (1862년), 교토로 상경하여 존왕양이파 세력과 연계하며 활동했다. 이 시기에 수많은 요인 암살에 관여했으며, 특히 분큐 3년 (1863년)에 발생한 사쿠마 쇼잔 암살 사건으로 인해 그의 이름은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뛰어난 검술 실력과 냉혹한 성격으로 인해 '인기리사키 (人斬り彦斎, 사람 죽이는 겐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그의 암살 활동은 번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존재였고, 결국 번에 의해 감금되기도 했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정부에 의해 석방되었으나, 폐도령 이후에도 칼을 놓지 않고 반정부 활동에 가담했다. 결국 메이지 5년 (1872년), 정부 전복 음모 혐의로 체포되어 참수되었다.

평가

카와카미 겐사이는 막말 격동기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그의 암살 활동은 존왕양이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동시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암살자로서의 잔혹한 면모와 함께, 강직하고 순수한 면모도 가지고 있었다는 평가도 있다. 현대 일본에서는 그의 삶을 소재로 한 소설,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