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나노사우루스

완나노사우루스 (Wannanosaurus)는 후기 백악기, 약 8천만 년 전 캄파니아절에 아시아에서 살았던 초식 공룡의 한 속이다. 완나노사우루스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조반류 공룡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은 매우 제한적이다.

어원: 완나노사우루스라는 이름은 화석이 발견된 중국 안후이성 완난현에서 유래되었다. '사우루스'는 그리스어로 '도마뱀'을 의미하는 일반적인 공룡 이름 접미사이다.

분류: 완나노사우루스는 조반목에 속하며, 구체적으로는 각룡류와 검룡류를 제외한 기저 조반류에 속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완나노사우루스의 정확한 계통학적 위치는 불확실하며, 다른 연구에서는 후두류에 더 가깝다고 보기도 한다. 추가적인 화석 증거가 발견되면 분류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화석 발견: 완나노사우루스의 화석은 1970년대 안후이성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단일 개체의 부분적인 골격이 보고되었다. 여기에는 두개골 일부, 척추, 골반, 뒷다리 등이 포함된다.

특징: 완나노사우루스는 작은 몸집(약 1미터 정도)과 짧은 뒷다리, 튼튼한 골반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두개골은 짧고 높으며, 이는 후두류 공룡과 유사한 특징이다. 이빨은 식물을 씹어 먹기에 적합한 형태로 되어 있다.

생태: 완나노사우루스는 당시 아시아 지역에 서식했던 다른 공룡들과 함께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은 크기로 인해 육식 공룡의 먹이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무리를 이루어 생활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논란: 완나노사우루스의 분류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일부 학자들은 완나노사우루스가 성숙한 개체가 아니라 어린 개체의 화석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