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

초파리는 파리목 초파리과의 곤충을 통칭하는 말이다. 작고 붉은 눈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부패한 과일이나 발효 식품 주변에서 흔히 발견된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인간의 거주지 주변에서 번성한다.

특징

• 크기: 몸길이는 2~4mm 정도로 매우 작다.
• 외형: 몸은 노란색 또는 갈색을 띠며, 붉은색 눈을 가지고 있다. 날개는 투명하고 배에는 검은색 가로 줄무늬가 있다.
• 서식지: 부패한 과일, 발효된 음식, 쓰레기 등 유기물이 풍부한 곳에서 주로 발견된다.
• 번식: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개체수를 확보할 수 있다. 알에서 성충까지 약 10일 정도 소요된다.
• 식성: 부패한 과일이나 발효액 등을 먹고 산다.

생태

초파리는 인간의 생활 환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음식물 쓰레기나 과일 껍질 등에서 번식하며, 식품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위생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음식점이나 가정에서 불쾌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학문적 중요성

초파리는 짧은 세대 주기, 쉬운 사육, 비교적 단순한 유전적 구조 등의 장점 때문에 유전학, 발생학, 행동학 등 다양한 생물학 연구 분야에서 모델 생물로 널리 사용된다. 특히 유전학 연구에 큰 공헌을 하였으며, 초파리를 이용한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도 여럿 있다. 대표적인 초파리 종으로는 Drosophila melanogaster (멜라노가스터 초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