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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꽃

잇꽃 (Carthamus tinctorius L.)은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홍화(紅花)라고도 불린다. 엉겅퀴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잎에는 가시가 있다. 높이는 60~100cm 정도이며,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두상화(頭狀花) 형태로 피며, 처음에는 노란색이었다가 점차 붉은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흰색이며, 기름을 짜는 데 사용된다.

특징 및 용도

잇꽃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주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재배된다. 꽃잎에는 붉은색 색소인 카르타민(carthamin)과 노란색 색소인 사플라워 옐로(safflower yellow)가 함유되어 있다.

  • 염료: 잇꽃의 꽃잎은 예로부터 붉은색 염료로 사용되어 왔다. 한국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잇꽃으로 염색한 옷감을 귀하게 여겼으며, 조선 시대에는 왕비나 공주의 옷을 염색하는 데 사용되었다.
  • 약재: 잇꽃은 한약재로도 사용된다. 어혈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으며, 생리통, 산후 복통, 타박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잇꽃 씨앗은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사용하거나, 변비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 식용: 잇꽃 씨앗에서 짜낸 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으며, 샐러드 오일이나 튀김용 기름으로 사용된다. 잇꽃 꽃잎은 차로 우려 마시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한다.
  • 관상용: 최근에는 잇꽃의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기 위해 정원이나 화분에 심기도 한다.

재배

잇꽃은 봄에 씨앗을 뿌려 재배하며, 햇볕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수확은 꽃이 붉게 변했을 때 하며, 꽃잎을 따서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주의사항

잇꽃은 임산부에게는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잇꽃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