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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블릭스

한스 마르틴 블릭스 (Hans Martin Blix, 1928년 6월 28일 ~ )는 스웨덴의 외교관이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 (UNMOVIC)의 위원장으로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WMD) 사찰을 지휘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블릭스는 스웨덴 웁살라에서 태어나 웁살라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1961년에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국제법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스웨덴 외무부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으며, 1962년부터 1978년까지 외무부 국제법 자문관을 역임했다. 1976년부터 1978년까지는 외무부 차관보를 지냈으며, 1978년부터 1979년까지는 외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블릭스는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으로 1981년부터 1997년까지 재임하면서 핵 안전 및 핵 비확산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국제적인 핵 안전 기준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2000년, 블릭스는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 (UNMOVIC)의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사찰을 지휘했다. 그의 팀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이는 2003년 이라크 전쟁의 정당성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블릭스는 전쟁 이후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블릭스는 현재 국제 문제에 대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Disarming Iraq" (2004)가 있으며, 이 책에서 그는 이라크 사찰 과정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