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

무신론(無神論, Atheism)은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견해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이다. 좁은 의미로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입장을, 넓은 의미로는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 즉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거부하거나 신의 존재에 대해 알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불가지론적 입장까지 포함한다.

무신론은 특정한 이념이나 체계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신에 대한 믿음의 부재라는 공통점을 가진 다양한 개인적 신념과 철학적 입장을 아우른다. 유신론적 종교의 교리나 의례를 따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종교와 대비되지만, 무신론 자체는 하나의 종교로 간주되지 않는다.

무신론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 철학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근대 이후 과학 혁명과 계몽주의 사상의 발전에 따라 더욱 확산되었다. 무신론의 근거는 다양하며, 과학적 증거의 부족, 논리적 모순, 악의 존재 문제, 종교적 경험의 주관성 등을 포함한다.

무신론자들은 도덕, 윤리, 사회 질서를 종교적 믿음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의 이성, 경험, 공동체의 합의 등을 통해 구축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무신론은 사회, 문화, 정치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개인의 자유, 세속주의, 인본주의 등의 가치와 연관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