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자
내정자(內定者)는 어떤 직위, 상, 역할 등에 대하여 공식적인 발표나 최종 절차를 거치기 전에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주로 채용, 승진, 공모전, 상훈, 특정 직책 임명 등 특정 자리를 채우거나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사용된다.
의미: '내정(內定)'은 '안으로 정하다'는 뜻으로, 대외적으로 공표되지 않았거나 형식적인 절차(예: 임원 승인, 최종 계약 체결 등)만 남은 상태에서 내부적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진 상태를 나타낸다. 따라서 내정자는 해당 자리나 상을 받게 될 것이 실질적으로 확정된 사람을 가리킨다. 비록 공식적인 발령이나 임명 전 단계이지만,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내정된 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용례:
- 기업 채용 과정에서 최종 면접 후 합격 발표 전에 합격이 사실상 결정된 지원자를 '내정자'라고 부른다.
- 특정 공공기관의 장이나 고위 직책에 임명될 사람이 사실상 확정되었을 때 '차기 기관장 내정자' 등으로 표현한다.
- 공모전이나 상훈 심사에서 수상 대상자가 내부적으로 결정되었을 때 사용될 수 있다.
특징: 내정 단계는 공식적인 효력이 발생하기 전 단계일 수 있으므로, 드물게 내정자에게 결격 사유가 발견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 변화로 인해 내정이 취소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내정'은 최종 확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내정자는 이에 따라 추후 절차를 준비하게 된다.
관련 용어: '후보자', '예비 합격자' 등과 유사한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으나, '내정자'는 이들보다 최종 결정 단계에 훨씬 근접한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후보자는 여러 대상 중 고려 중인 단계이고, 예비 합격자는 최종 합격자 중 일부가 포기할 경우를 대비한 차순위 합격자를 의미할 수 있지만, 내정자는 사실상 최종 결정된 대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