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흐토리 코솔라
비흐토리 코솔라 (Vihtori Kosola) (1884년 7월 10일 – 1936년 12월 14일)는 핀란드의 정치인이자 극우 민족주의 운동인 라푸아 운동(Lapua Movement)과 그 후신인 애국인민운동(Patriotic People's Movement, IKL)의 지도자였다.
코솔라는 핀란드 독립 후 정치적 불안정기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농민층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라푸아 운동을 통해 폭력적인 시위와 정치적 테러를 주도하며 핀란드 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 라푸아 운동은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그리고 자유주의자들을 대상으로 납치, 폭행, 심지어 살해까지 자행했으며, 정치적 압력을 통해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했다.
1930년에는 "농민 행진"(Peasant March)을 조직하여 헬싱키로 진격, 정부에 압력을 가해 공산주의 관련 법률을 강화하도록 했다. 그러나 라푸아 운동의 과격한 행동은 점차 사회적 반감을 불러일으켰고, 1932년에는 멘챌레 봉기(Mäntylä Rebellion)라는 쿠데타 시도가 실패하면서 정부에 의해 금지되었다.
이후 코솔라는 애국인민운동을 창설하여 활동을 이어갔으나, 라푸아 운동 시절의 과격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큰 정치적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는 1936년 12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코솔라는 핀란드 역사에서 논쟁적인 인물로 남아 있으며, 그의 행동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평가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