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샹젤리제

오 샹젤리제는 프랑스 파리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유명한 대로이다. 프랑스어 발음은 [ʃɑ̃z‿elize] (샹젤리제)이다. 콩코르드 광장에서 개선문까지 약 1.9km에 걸쳐 뻗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역사

• 17세기: 원래는 튈르리 정원의 연장선상에 있던 숲과 늪지대였다. 앙리 4세의 왕비 마리 드 메디시스가 산책로 조성을 지시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 18세기: 앙드레 르 노트르에 의해 현재와 같은 대로의 형태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 19세기: 화려한 상점, 카페, 극장 등이 들어서면서 파리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자리매김했다.
• 현재: 매년 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 퍼레이드, 투르 드 프랑스 마지막 구간 등 주요 행사들이 이곳에서 개최된다.

특징

• 대로 양쪽으로는 고급 상점, 레스토랑, 카페, 영화관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 특히 루이비통, 샤넬, 디올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매장이 집중되어 있어 쇼핑 명소로 유명하다.
• 대로 중간에는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의 주요 명소를 조망할 수 있다.

문화적 중요성

오 샹젤리제는 파리, 나아가 프랑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수많은 영화, 음악, 문학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하며,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여겨진다. 조 다생의 노래 "샹젤리제"는 이 거리를 대표하는 곡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