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드 게랭
모리스 드 게랭 (Maurice de Guérin, 1810년 8월 4일 - 1839년 7월 19일)은 프랑스의 시인이자 수필가입니다. 그는 주로 그의 사후에 출판된 "상튀르 (Le Centaure)"와 "글루코스 (Glaucus)"라는 두 편의 산문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애
모리스 드 게랭은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 지방의 카이락에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툴루즈의 종교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이후 파리로 가서 스승 페넬롱을 깊이 존경하는 라 메네와 함께 공부했습니다. 그는 라 메네의 사상이 지닌 종교적 엄격함에 갈등을 느껴, 점차 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연과 고전 문학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적 비전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작품 세계
게랭의 작품은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각적인 묘사, 그리고 인간 존재의 고독과 갈등을 탐구하는 특징을 지닙니다. "상튀르"는 반인반수의 괴물인 켄타우로스의 시각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묘사하며, "글루코스"는 바다의 신으로 변신한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변화, 그리고 자연과의 합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았지만, 단순한 감상주의를 넘어선 깊이 있는 사색과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영향
모리스 드 게랭은 생전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사후에 그의 작품이 출판되면서 샤를 오귀스탱 생트뵈브를 비롯한 많은 비평가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자연주의 문학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