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1세

마수드 1세 (Mas'ud I, 페르시아어: مسعود یکم, 생몰년 미상)는 가즈나 왕조의 술탄으로, 1030년부터 1040년까지 재위했다. 마흐무드 (Mahmud)의 아들이며, 무함마드 (Muhammad)의 형이다.

마수드 1세는 아버지 마흐무드의 뒤를 이어 술탄이 되었으나, 그의 통치는 불안정했다. 즉위 직후 동생 무함마드와 왕위 다툼을 벌였고, 결국 무함마드를 폐위하고 권력을 장악했다. 그러나 그의 통치 기간 동안 가즈나 왕조는 셀주크 투르크의 압박을 받아 영토를 잃고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마수드 1세는 군사적 역량은 뛰어났지만, 정치적 판단력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셀주크 투르크와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큰 타격을 입었고, 내부적으로는 반란과 음모에 시달렸다. 결국 1040년, 그는 자신의 군대에 의해 살해당하고, 그의 아들 마우두드 (Maudud)가 뒤를 이어 술탄이 되었다.

마수드 1세의 통치 기간은 가즈나 왕조의 쇠퇴를 알리는 중요한 시기였으며, 그의 죽음 이후 가즈나 왕조는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그의 통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는 가즈나 왕조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