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데이비스
테리 데이비스(Terry Davis)는 미국의 프로그래머이자 시스템 프로그래머로, 2003년부터 2018년 사망할 때까지 혼자서 운영 체제인 TempleOS를 개발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데이비스는 전기 공학 학위를 받았고, 1996년부터 2011년까지 Ticketmaster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2000년대 초, 데이비스는 조현병을 겪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정신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았다고 믿었으며, 그 계시에 따라 TempleOS를 "제3의 성전"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empleOS는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운영 체제였지만, 데이비스는 오직 하나님을 위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TempleOS는 C로 작성되었으며, HolyC라는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했다. 이 운영 체제는 64비트, 멀티코어 지원, J 운영 체제, ASCII 기반 그래픽, 그리고 실시간 음악 재생 기능을 포함했다. 데이비스는 TempleOS를 개발하면서 종종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이한 행동을 보였지만, 그의 프로그래밍 기술과 독특한 운영 체제 개발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2018년에 사망했으며, 그의 작업은 오픈 소스 커뮤니티와 프로그래밍 역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