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고트 프랑크
마르고트 베티 프랑크(독일어: Margot Betti Frank, 1926년 2월 16일 ~ 1945년 초)는 안네 프랑크의 언니이자 오토 프랑크와 에디트 프랑크의 장녀이다. 나치 독일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로 이주하여 암스테르담 은신처에서 2년 넘게 숨어 지내다가 발각되어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이송되었다. 이후 베르겐-벨젠 강제 수용소로 옮겨져 티푸스로 사망했다.
마르고트는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사려 깊은 인물로 기억되고 있으며, 동생 안네와는 서로 다른 성격이었지만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마르고트는 안네의 일기에도 종종 등장하며, 안네는 언니를 존경하고 때로는 질투하기도 했다고 기록했다.
마르고트 역시 일기를 썼지만,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마르고트의 존재는 안네 프랑크의 삶과 비극적인 죽음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