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7,465건

마라위 전투

마라위 전투는 2017년 5월부터 10월까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마라위 시에서 발생한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주로 마우테 그룹 및 아부 사야프) 간의 무력 충돌이다. 이 전투는 마라위 시를 장악하려는 이슬람 국가(ISIS)에 충성을 맹세한 무장단체의 시도로 시작되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ISIS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가장 심각한 사건 중 하나였다.

배경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는 수십 년간 이슬람 분리주의 반란이 지속되어 온 지역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이 지역의 일부 무장단체들은 이슬람 국가(ISIS)에 충성을 맹세하며 연계되기 시작했다. 특히 아부 사야프의 지도자 이스닐론 하필론은 ISIS의 동남아시아 지역 지도자로 알려져 있었다. 2017년 5월 23일, 필리핀 정부군이 마라위 시에서 이스닐론 하필론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면서 전투가 촉발되었다.

전투 전개 정부군의 작전에 맞서 무장단체는 즉각적으로 반격하며 마라위 시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ISIS 깃발을 내걸었다. 이후 마라위는 수개월간 격렬한 시가전의 현장이 되었다. 정부군은 건물 대 건물, 거리 대 거리로 진격해야 했으며, 무장단체는 민간 건물을 요새화하고 터널 등을 이용하며 저항했다. 도시 지역에서의 전투는 정부군의 진격을 어렵게 만들었고, 수십만 명의 주민이 피난길에 올랐다. 무장단체는 민간인을 방패로 삼기도 했다.

결과 및 영향 2017년 10월 23일, 필리핀 정부는 마우테 그룹 지도자 오마르 마우테와 이스닐론 하필론 등 주요 지도자들이 사살되면서 전투 종료와 도시 탈환을 선언했다. 마라위 전투는 마라위 시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특히 시가지 중심부는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복구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었다. 수백 명의 전투원과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필리핀은 물론 동남아시아 전역에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과 도시 지역에서의 대테러 작전의 어려움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전투 이후에도 도시 재건과 이재민 문제는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