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쿠르디스탄

북쿠르디스탄 (튀르키예어: Kuzey Kürdistan, 쿠르드어: Bakurê Kurdistanê)은 쿠르드인이 다수 거주하는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을 지칭하는 비공식적인 용어이다. 공식적인 행정 구역 명칭은 아니며, 쿠르드 민족주의자들이 자신들의 문화적, 역사적 고향으로 여기는 지역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한다.

이 지역은 튀르키예의 동남아나톨리아 지역에 상당 부분 걸쳐 있으며, 디야르바크르, 마르딘, 샨르우르파, 반, 시르나크, 하카리 등의 도시를 포함한다. 북쿠르디스탄이라는 용어는 지리적 개념일 뿐만 아니라 쿠르드족의 정체성, 문화, 언어와 관련된 정치적 주장을 담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쿠르드족의 존재와 문화를 인정하지만, 분리주의 운동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 이 용어의 사용은 때때로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쿠르드족은 이 지역에서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정치적 자치 또는 독립을 요구하는 운동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