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급 군수지원함

로버급 군수지원함은 영국 왕립해군 보조함대(Royal Fleet Auxiliary, RFA)에서 운용했던 군수지원함(보급함)의 한 등급(class)이다. 이 함선들은 주로 항해 중인 군함에 연료 및 제한적인 보급품을 공급하는 해상 보급 임무를 수행했다.

개요 로버급은 1970년대 초반에 건조되어 운용에 들어갔으며, 왕립해군의 작전 범위와 지속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은 중형 보급함으로서 해상에서 함대에게 함정유, 항공유, 그리고 담수 등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를 통해 전방 배치된 함정들이 기지로 복귀하지 않고도 장기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지원했다.

특징

• 주요 임무: 해상 이동 중 보급(Underway Replenishment, UNREP)을 통한 연료 및 담수 공급.
• 운용 시기: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운용.
• 건조 척수: 총 5척이 건조되었다.
• 용도: 왕립해군 전함 및 항공모함, 기타 지원함정에 대한 기동 군수 지원.

운용 및 퇴역 로버급 함선들은 포클랜드 전쟁을 포함하여 다양한 해상 작전에서 왕립해군을 지원했다. 수십 년간의 운용 끝에 2000년대 후반부터 순차적으로 퇴역했으며, 현재는 모두 신형 보급함으로 대체되었다. 이들의 퇴역으로 왕립해군 보조함대의 보급 능력은 신형 함선들로 이전되었다.

로버급 군수지원함은 왕립해군 함대의 전 세계적인 작전 수행 능력 유지에 기여한 함선 등급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