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테넌트

데이비드 테넌트(영어: David Tennant, 1971년 4월 18일 ~ )는 스코틀랜드의 배우이다. 본명은 데이비드 존 맥도널드(David John McDonald)이다. 그는 텔레비전 드라마 《닥터 후》에서 10대 닥터 역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유명해졌다.

글래스고에 위치한 왕립 스코틀랜드 음악 연극 아카데미(Royal Scottish Academy of Music and Drama, 현재의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졸업 후 다양한 연극 무대와 텔레비전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닥터 후》 외에도 그는 여러 성공적인 작품에 출연했다. ITV 드라마 《브로드처치》에서 주인공 형사 알렉 하디 역을 맡아 BAFTA TV 어워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드라마 《제시카 존스》에서는 악당 킬그레이브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닐 게이먼 원작의 드라마 《굿 오멘즈》에서는 악마 크롤리 역을 연기하여 호평받았다. 또한 영화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는 바티 크라우치 주니어 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셰익스피어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연극에 출연하여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해 영국 및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