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머리모나원숭이
관머리모나원숭이 (영어: Crested Mona Monkey, 학명: Cercopithecus pogonias )는 긴꼬리원숭이과에 속하는 영장류의 한 종류이다. 중앙아프리카의 숲에 서식하며, 특히 콩고 민주 공화국, 콩고 공화국, 카메룬, 적도 기니 등지에서 발견된다.
특징
관머리모나원숭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머리 위에 뚜렷한 볏(crest) 모양의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털 색깔은 서식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몸통은 회색빛을 띠며 얼굴은 푸르스름하거나 붉은색을 띤다. 꼬리는 길고 덤불 모양이며, 나무 위 생활에 적합하게 진화했다. 몸길이는 40~60cm 정도이며, 꼬리 길이는 몸길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길다.
생태
관머리모나원숭이는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주행성 동물이다. 작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과일, 씨앗, 곤충, 작은 동물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암컷은 보통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는 어미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다.
보전 상태
관머리모나원숭이는 서식지 파괴와 사냥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준위협(Near Threatened, NT)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서식지 보호와 불법 사냥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