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늑대

남아메리카늑대(학명: Chrysocyon brachyurus)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개과의 포유류이다. '마나드 늑대'라고도 불리며, 외형적으로 늑대와 여우를 섞어 놓은 듯한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긴 다리와 붉은빛이 도는 갈색 털이 특징이며, 남아메리카의 초원 지대인 팜파스와 세라도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특징

• 외모: 몸길이는 120~130cm, 어깨높이는 70~90cm, 몸무게는 20~30kg 정도이다. 긴 다리는 높은 풀밭에서 먹이를 찾거나 이동하는 데 유리하게 진화되었다. 털은 붉은 갈색을 띠며, 목과 꼬리 끝부분은 흰색이다.
• 생태: 주로 단독 생활을 하며, 야행성이다. 설치류, 작은 포유류, 조류, 곤충, 과일 등을 먹는 잡식성 동물이다.
• 번식: 임신 기간은 약 60~65일이며, 한 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 서식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 남아메리카의 초원 지대에 서식한다.

보전 상태

남아메리카늑대는 서식지 파괴, 농경지 확대, 가축과의 경쟁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준위협(Near Threatened, NT)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서식지 보호 및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

기타

남아메리카늑대는 브라질의 50 레알 지폐에 등장하는 동물로, 브라질을 대표하는 동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