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말리
마틴 조지프 오말리 (Martin Joseph O'Malley, 1963년 1월 18일 ~ )는 미국의 정치인, 변호사, 그리고 대학교 강사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메릴랜드 주지사 (2007년-2015년) 및 볼티모어 시장 (1999년-2007년)을 역임했다.
오말리는 워싱턴 D.C.에서 태어나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정에서 자랐다. 아메리카 가톨릭 대학교와 메릴랜드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변호사로 활동하기 전, 1980년대에 게리 하트 대통령 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하면서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1991년 볼티모어 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고, 1999년에는 볼티모어 시장에 당선되어 두 번의 임기를 수행했다.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범죄율 감소, 학교 시스템 개선, 도시 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2006년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현직 주지사를 꺾고 당선되었으며,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주지사 재임 기간 동안 교육 투자 확대, 환경 보호 정책 강화, 동성 결혼 합법화 등을 추진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했으나, 초반에 경쟁에서 밀려 중도 사퇴했다. 이후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방문 교수로 재직하며 정치학을 강의하고 있다.
오말리는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 사회 정의, 환경 보호에 대한 헌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정치적 입장은 일반적으로 중도 좌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