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부리장다리물떼새

뒷부리장다리물떼새 (Recurvirostra avosetta)는 도요목 물떼새과의 조류이다. 유라시아와 아프리카의 온대 지역에 서식하며, 일부 개체군은 겨울 철새로서 이동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나그네새이다.

특징

뒷부리장다리물떼새는 길고 가느다란 검은색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끝이 위로 굽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은 흰색이며, 머리와 목, 날개 일부는 검은색이다. 다리는 길고 푸르스름한 회색을 띤다. 몸길이는 약 40~45cm 정도이다.

생태

주로 얕은 물가나 습지에서 서식하며, 긴 부리를 이용하여 물속이나 갯벌 속에서 작은 무척추동물을 찾아 먹는다. 번식기에는 진흙이나 모래 위에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아 품는다. 암컷과 수컷이 함께 알을 품고 새끼를 돌본다.

분포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의 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서해안 갯벌 지역에서 드물게 관찰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관심대상(Least Concern)으로 분류하고 있다.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