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키리오스

니콜라스 힐미 "닉" 키리오스(영어: Nicholas Hilmy "Nick" Kyrgios, 1995년 4월 27일 ~ )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프로 테니스 선수이다. 키리오스는 뛰어난 재능과 파괴적인 서브,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 스타일로 유명하지만, 코트에서의 기행과 논란으로도 자주 화제의 중심에 선다.

선수 경력

키리오스는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2013년 호주 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우승했다. 프로 데뷔 후, 2014년 윔블던에서 라파엘 나달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투어 대회에서 활약하며 ATP 랭킹 상위권에 진입했다. 투어 단식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으며, 복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2022년에는 타나시 코키나키스와 함께 호주 오픈 남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플레이 스타일

키리오스는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코트 어디에서든 과감하고 창의적인 샷을 구사한다. 특히, 트위너 (다리 사이로 공을 치는 기술)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기술을 즐겨 사용하며 관중을 열광시킨다. 그러나 때로는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이 경기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실수를 유발하기도 한다.

논란

키리오스는 코트에서의 거친 언행, 심판과의 논쟁, 경기 중 태도 논란 등으로 인해 수많은 징계를 받았다. 이러한 행동들은 그의 재능을 가리는 요소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주요 성적

• 그랜드 슬램 남자 복식 우승: 1회 (2022 호주 오픈)
• 투어 단식 우승: 다수
• 호주 오픈 주니어 단식 우승: 1회 (2013)

기타

키리오스는 테니스 외에도 농구, 특히 보스턴 셀틱스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회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데에도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