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경제연구소
낙성대경제연구소는 대한민국의 경제 연구 기관이다. 주로 한국의 경제사와 경제 발달에 대해 연구하며, 특히 일제강점기 시대의 경제에 대한 연구로 알려져 있다. 1987년경 설립되었다.
이 연구소는 실증적 자료 분석을 통해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현대 한국 경제에 이르는 경제사 전반, 토지 제도, 농업사 등이다.
낙성대경제연구소는 특히 일제강점기 조선의 경제 상황과 관련하여 주류 역사학계 및 경제사 연구자들과는 다른 해석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연구소의 일부 연구자들은 식민 시기 동안 자본주의적 요소가 도입되고 일부 근대적 경제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이는 식민 수탈론을 강조하는 기존의 통설과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주장은 '식민지 근대화론' 혹은 '식민지 근대성론'과 연결되며, 학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연구소와 관련된 주요 인물로는 이영훈 전 서울대학교 교수가 있으며, 그는 연구소의 설립과 운영에 깊이 관여했다. 연구소의 연구 결과는 다양한 학술 논문과 서적의 형태로 발표되었다. 특히 이영훈 외 여러 연구자들이 참여한 저서 《반일 종족주의》는 출간 이후 큰 사회적 논란을 낳았다.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연구 결과와 주장은 방법론적 오류, 자료 해석의 편향성, 역사적 사실의 왜곡 가능성 등을 이유로 비판받고 있다. 특히 식민 통치의 폭력성과 수탈성을 간과하거나 축소 평가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