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턴 스카이
새턴 스카이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새턴(Saturn) 사업부에서 생산했던 2인승 로드스터(스포츠카) 모델이다. 2006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되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생산되었다.
새턴 스카이는 GM의 후륜구동 소형차 플랫폼인 카파(Kapp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 플랫폼은 폰티악 솔스티스(Pontiac Solstice), 오펠 GT(2세대), 대우 G2X 등과 공유하는 형제 모델 관계에 있다. 각 브랜드별로 디자인과 일부 세부 사양에 차이를 두었지만, 기본적인 구조와 파워트레인은 유사하다.
파워트레인은 주로 두 가지 엔진 옵션이 제공되었다. 기본 모델에는 2.4리터 자연흡기 에코텍 엔진이 장착되었고, 고성능 모델인 '레드 라인(Red Line)'은 2.0리터 터보차저 에코텍 엔진을 탑재하여 기본 모델보다 훨씬 높은 출력을 발휘했다. 변속기는 수동 및 자동 옵션이 모두 제공되었다. 새턴 스카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개방감을 제공하는 로드스터로서 시장에 포지셔닝되었다.
새턴 스카이는 새턴 브랜드의 철수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2009년을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단되었다. 생산 기간은 짧았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로드스터로서의 매력으로 일부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기억되는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