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슐리외급 전함
리슐리외급 전함은 프랑스 해군이 제2차 세계 대전 직전에 건조한 고속전함이다. 덩케르크급 전함을 발전시킨 형태로, 380mm 4연장 포탑 2기를 함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독특한 설계를 채택했다. 이는 피탄 면적을 줄이고 방어력을 집중하기 위한 설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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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프랑스는 이탈리아 해군의 신형 전함 건조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1935년부터 리슐리외급 전함 건조를 시작했다. 1번함 리슐리외(Richelieu)와 2번함 장 바르(Jean Bart)는 전쟁 발발 전에 진수되었으나, 프랑스 항복 당시 완공되지 못했다. 이후 리슐리외는 영국으로 탈출하여 연합군에 합류했고, 장 바르는 카사블랑카에 남아 전투에 참가하기도 했다. 3번함 클레망소(Clemenceau)와 4번함 가스코뉴(Gascogne)는 건조 중에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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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주포: 380mm 4연장 포탑 2기를 함 중앙에 집중 배치
- 고속: 30노트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
- 방어력: 중장갑을 사용하여 적의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
- 대공 무장: 강력한 대공포를 탑재하여 항공 공격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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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리슐리외 기준)
- 배수량: 기준 35,000톤, 만재 47,500톤
- 전장: 247.9m
- 전폭: 33m
- 흘수: 9.9m
- 추진: 증기 터빈 4기, 150,000마력
- 최고 속도: 32노트
- 승무원: 1,670명
- 무장:
- 380mm 4연장 주포 2기 (총 8문)
- 152mm 3연장 부포 3기 (총 9문)
- 100mm 연장 대공포 12기 (총 24문)
- 37mm 연장 대공포 8기 (총 16문)
- 13.2mm 기관총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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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목록
- 리슐리외 (Richelieu): 1940년 완공, 전후까지 운용
- 장 바르 (Jean Bart): 1955년 완공, 전후까지 운용
- 클레망소 (Clemenceau): 건조 중단
- 가스코뉴 (Gascogne): 건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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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리슐리외는 연합군 소속으로 다수의 작전에 참가했으며, 장 바르는 카사블랑카 해전에서 미 해군과 교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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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리슐리외급 전함은 혁신적인 설계와 강력한 화력을 갖춘 전함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프랑스의 항복과 건조 지연 등으로 인해 그 활약은 제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