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등

정지등(停止燈)은 차량의 후방에 장착되는 등화 장치 중 하나이다. 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차량의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려 할 때 자동으로 켜지며, 후방에서 따라오는 다른 차량의 운전자에게 앞 차량의 감속 또는 정지 의사를 시각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 브레이크등(Brake lamp/light)이라고도 불린다.

기능 및 역할 정지등의 주된 역할은 교통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차량이 갑자기 감속하거나 멈출 때, 후방 차량이 이를 제때 인지하지 못하면 추돌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정지등은 붉은색의 밝은 빛으로 이러한 상황 변화를 신속하게 알려 후방 운전자가 안전 거리를 확보하거나 함께 감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치 및 종류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차량에는 후미의 양쪽에 한 쌍의 정지등이 장착된다. 이 등화는 미등(차폭등)이나 방향지시등과 통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생산되는 대부분의 승용차와 일부 상용차에는 기존 후미등 외에 차량 후면 중앙의 높은 위치에 추가적인 정지등이 장착된다. 이는 보조 정지등 또는 고정식 정지등(CHMSL; Center High Mounted Stop Lamp)이라고 불리며, 기존 정지등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어 시인성을 높여 안전성을 강화한다.

규제 및 표준 정지등의 설치 위치, 밝기, 색상(대부분의 국가에서 붉은색으로 규정) 등은 각 국가의 도로교통법 또는 자동차 안전 기준에 의해 엄격하게 규제된다. 이는 모든 차량의 정지등이 일관된 방식으로 작동하여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정지등이 항상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