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꼬리장어과

긴꼬리장어과 (Congridae)는 뱀장어목에 속하는 어류 과이다. 몸이 길고 뱀과 유사한 형태를 띠며, 꼬리가 길어 붙여진 이름이다. 전 세계의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하며, 얕은 연안에서부터 심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특징

긴꼬리장어과의 어류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몸은 길고 원통형 또는 측편형이다.
•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길게 뻗어 있으며, 꼬리지느러미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 비늘은 없거나 매우 작다.
• 입은 크고 이빨은 날카롭다.
• 아가미구멍은 작고 옆쪽에 위치한다.
• 대부분 육식성이며, 작은 물고기, 갑각류, 연체동물 등을 잡아먹는다.

분류

긴꼬리장어과는 약 32속 195종으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속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Conger (붕장어속): 붕장어 (Conger myriaster) 등
• Ariosoma
• Heteroconger (정원장어속): 점박이정원장어 (Heteroconger hassi) 등
• Gorgasia

생태

긴꼬리장어과의 어류는 대부분 바닥 생활을 하며, 모래나 진흙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먹이를 사냥한다. 일부 종은 군집을 이루어 생활하기도 한다. 산란 방식은 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난생이며, 부화한 유생은 플랑크톤 생활을 한다.

인간과의 관계

일부 종은 식용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낚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정원장어와 같은 일부 종은 관상용으로 사육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종들이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