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서장고
경복궁 서장고는 조선 시대 경복궁 내에 위치했던 왕실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한 건물이다. 정식 명칭은 '서장각(書藏閣)'이며, 왕실의 중요한 서적 및 기록물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담당했다.
역사
서장고는 경복궁 창건 초기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인 건립 시기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임진왜란으로 경복궁이 소실된 이후, 고종 때 재건되면서 서장고 또한 복원되었다. 서장고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그 기능이 축소되었고, 현재는 건물 터만 남아있다.
구조 및 특징
서장고는 일반적인 건물 형태와 유사하며, 화재 예방을 위해 주변에 방화 시설을 갖추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내부에는 서적을 보관하기 위한 서가와 관리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서장고에 보관되었던 서적들은 왕실의 학문 연구 및 정책 결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었다.
의의
서장고는 조선 시대 왕실의 지적 활동과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왕실 도서관으로서 서적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학문 진흥에 기여했다. 현재는 터만 남아 있지만, 여전히 경복궁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