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닉
루닉은 게르만 민족이 사용했던 문자 체계이다. 고대 게르만어를 표기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일반적인 알파벳과 달리 각 문자는 특정한 의미나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룬 문자는 석비, 금속 장신구, 무기 등 다양한 매체에 새겨졌으며, 종교적, 마법적 의미를 지닌 경우도 많았다.
룬 문자의 기원은 논쟁의 여지가 있으나, 대체로 기원전 2세기경에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룬 문자 체계로는 후나(Futhark)라고 불리는 체계가 있으며, 후나 자체도 여러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변형을 거쳤다. 고대 룬 문자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영국 등 북유럽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중세 시대 이후로는 라틴 알파벳에 밀려 점차 사용이 감소하였다. 현대에는 주로 신비주의, 신북유럽주의 등에서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거나, 디자인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루닉 문자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며, 모든 문자의 의미와 용법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다. 특히, 일부 문자의 의미는 여러 가지 해석이 존재하며,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루닉 문자를 연구하는 데에는 고고학적 발견과 언어학적 분석이 함께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