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지저

견미지저(見微知著)는 작은 징조를 보고 큰일을 미루어 짐작한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사소한 일이나 징후를 통해 앞으로 닥칠 큰 변화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유래

《열자(列子)》의 〈설부편(說符篇)〉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 "성인은 미미한 것을 보고 장차 드러날 것을 안다(聖人見微以知萌, 見端以知末)."

이 구절은 성인은 작은 징조를 통해 큰일을 미리 알아차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서 '견미(見微)'는 작은 징조를 본다는 뜻이며, '지저(知著)'는 뚜렷하게 드러날 결과를 안다는 의미이다.

의미

견미지저는 사소한 단서나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하거나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을 강조한다. 이는 개인의 통찰력과 판단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표현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활용 예시

• 경제 위기의 견미지저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사건의 견미지저를 통해 범인을 추론할 수 있었다.
• 작은 변화 속에서 사회의 미래를 견미지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