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아 코이둘라
뤼디아 코이둘라 (Lydia Koidula, 본명: 리디아 에밀리에 플로렌티네 얀센 [Lydia Emilie Florentine Jannsen], 1843년 12월 24일 - 1886년 8월 11일)는 에스토니아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에스토니아 민족 부흥 운동 시기에 활동하며 에스토니아 문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종종 에스토니아 시의 어머니로 불린다.
생애
뤼디아 코이둘라는 에스토니아의 저널리스트이자 민족 운동 지도자인 요한 볼데마르 얀센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아버지의 신문사에서 일하며 에스토니아어로 글을 쓰는 능력을 키웠다. 그녀의 필명인 "코이둘라"는 "새벽의 노래" 또는 "여명의 노래"를 의미하며, 에스토니아 민족 부흥의 상징이 되었다.
코이둘라는 독일 문화의 영향력이 강했던 당시 에스토니아 사회에서 에스토니아어로 글을 쓰고 에스토니아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힘썼다. 그녀의 작품은 애국심, 자연,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특히 에스토니아 민족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시와 희곡을 많이 썼다.
1873년, 코이둘라는 라트비아의 군의관 에두아르트 미헬손과 결혼하여 크론슈타트 (현재 러시아의 일부)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1886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주요 작품
- 시집: 《밤꾀꼬리의 소리》(Emajõe ööbik, 1867)
- 희곡: 《사촌》(Saaremaa onupoeg, 1870), 《며느리》(Kosjakased, 1875)
영향
뤼디아 코이둘라는 에스토니아 문학의 선구자이자 에스토니아 민족 의식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에스토니아에서 널리 읽히고 있으며, 그녀의 업적은 에스토니아 문화유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녀의 탄생일은 에스토니아에서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녀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와 기념물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