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페네츠

크리스티안 페네츠 (Christian Fennesz, 1962년 12월 25일 ~ )는 오스트리아의 전자 음악가이자 기타리스트이다. 실험적인 전자 음악과 글리치 음악, 앰비언트 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며, 기타 사운드를 디지털 프로세싱을 통해 변형시키는 독특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페네츠는 1990년대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1년 앨범 Endless Summer를 발표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앨범은 노이즈와 멜로디, 글리치가 혼합된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으며,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이후 Venice (2004), Black Sea (2008), Agora (2019) 등 여러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사카모토 류이치, 데이비드 실비안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했으며, 영화 음악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음악은 전자 음악의 경계를 넓히고 실험적인 사운드 디자인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