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자리
게자리 (Cancer)는 황도 12궁 중 네 번째 별자리이며, 점성술에서는 6월 21일경부터 7월 22일경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의 별자리로 여겨진다. 천문학적으로는 봄철 밤하늘에서 희미하게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로, 황도 상에 위치한다.
특징
게자리는 눈에 띄는 밝은 별이 없어 다른 별자리에 비해 찾기가 다소 어렵다. 가장 밝은 별은 β Cancri (알타르프)이며, α Cancri (아쿠벤스)는 4등급으로 희미하다. 게자리 내에는 산개성단 M44 (프레세페 성단, 벌집 성단)와 M67이 위치해 있어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관측하기에 용이하다.
신화
그리스 신화에서 게자리는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중 하나인 레르네의 히드라 퇴치 과정에서 등장한다. 헤라클레스가 히드라와 싸울 때 헤라의 사주를 받은 거대한 게가 헤라클레스를 방해하려다 밟혀 죽었고, 헤라가 그 공로를 기려 하늘에 올려 별자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게자리의 별들이 밝지 않아 헤라클레스에게 밟혀 죽은 게의 보잘것없음을 나타낸다는 이야기도 있다.
점성술
점성술에서 게자리는 물의 원소, 감수성, 가정, 양육 등의 상징과 관련된다. 게자리 출생자들은 감정적이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가족과 고향을 소중히 여기는 성향이 있다고 여겨진다.
관측
게자리는 3월에서 5월 사이에 가장 잘 관측되며, 맨눈으로 보기에는 희미하지만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이용하면 프레세페 성단을 관측할 수 있다. 도시의 불빛이 적은 어두운 곳에서 관측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