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누마 내각
히라누마 내각은 1939년 1월 5일부터 1939년 8월 30일까지 존속한 일본의 내각이다. 히라누마 기이치로가 총리대신을 맡았다.
성립 배경 및 주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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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누마 기이치로는 추밀원 의장을 역임한 법조계 출신으로, 정당 기반이 없는 초연적인 인물이었다. 그의 내각은 당시 복잡하게 얽혀 있던 국내외 정세 속에서 국론 통일을 목표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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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책으로는 국가총동원 체제 강화, 물자 통제, 언론 통제 등이 있었다. 전시 체제 하에서 국가의 통제력을 강화하여 전쟁 수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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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로는 독일, 이탈리아와의 관계 강화를 추구하며 반공주의 노선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소련과의 관계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며, 독일의 독소 불가침 조약 체결에 큰 충격을 받았다.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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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독소 불가침 조약 체결은 히라누마 내각의 외교 정책에 큰 타격을 주었다. 히라누마 총리는 "유럽의 복잡미묘한 정세는 헤아리기 어렵다"라는 발언을 남기고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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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누마 내각은 짧은 기간 동안 존속했지만, 전시 체제 하에서 국가 통제를 강화하고 독일, 이탈리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려 했던 당시 일본의 상황을 반영한다.
같이 보기:
- 히라누마 기이치로
- 국가총동원법
- 제2차 세계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