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

강세 (强勢)는 언어학에서, 특히 음운론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특정 음절이나 음소에 부여되는 상대적인 중요성 또는 두드러짐을 나타낸다. 강세는 음절의 길이, 높이, 강도, 음질 등의 요소에 의해 표현되며, 어떤 언어에서는 하나의 단어에 하나의 강세만 존재하지만, 여러 개의 강세를 갖는 언어도 존재한다. 강세는 단어의 의미를 구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단어의 발음과 억양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영어의 "record"는 명사일 때 첫 음절에 강세가 있고 (ˈrekərd), 동사일 때 두 번째 음절에 강세가 있다 (rɪˈkɔːrd). 한국어의 경우에도, "가능하다"와 같이 다 음절로 이루어진 단어에서 특정 음절에 강세가 부여되어 발음된다. 강세의 위치와 정도는 언어마다, 그리고 같은 언어 내에서도 방언이나 화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강세는 문장의 리듬과 의미 전달에도 영향을 미치며, 문장 내에서 강세의 배치는 의미의 강조나 뉘앙스를 표현하는 데 활용된다. 강세의 연구는 음운론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특정 언어의 음운 체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강세 표시는 일반적으로 어두운 글자 위에 작은 마크 (ˈ) 를 사용하여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