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등성이
산등성이는 산에서 가장 높게 솟아오른 부분으로, 산의 양쪽 사면(斜面)이 만나 길게 이어지는 마루턱 부분을 가리킨다. 길게 이어진 등뼈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산의 정상과 정상을 잇는 주된 능선(稜線)이나 그 일부를 일컫기도 한다.
형태 및 특징 산등성이는 산에서 가장 높은 연속적인 부분을 이루며, 그 형태는 대체로 길고 구불구불하다. 양쪽으로 가파르거나 완만한 사면이 펼쳐지며, 정상부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지형학적으로는 능선(稜線)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능선'이 봉우리와 봉우리를 잇는 좀 더 넓은 의미의 산줄기를 포함하는 반면, '산등성이'는 그중에서도 특히 등처럼 솟아오른 좁고 길게 이어진 마루턱 부분을 좀 더 강조하는 뉘앙스가 있다.
산등성이는 주변보다 고도가 높아 바람이 강하고 기온 변화가 큰 편이다. 이러한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식생 분포나 토양의 특징이 사면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경사에 따라 바위가 많고 험준한 형태를 보이기도 하고, 비교적 완만한 경사에 흙과 풀이 덮인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중요성
- 지리 및 지형: 산등성이는 산맥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며, 종종 분수계(分水界)를 형성하여 물줄기의 방향을 가르는 역할을 한다.
- 탐방 및 등산: 등산로가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에 좋은 지점이 된다.
- 생태: 고유한 미기후를 형성하여 독특한 식물이나 동물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관련 문서
- 능선
- 산봉우리
- 계곡
- 분수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