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꼬리도마뱀붙이

혹꼬리도마뱀붙이 (학명: Gehyra robusta)는 도마뱀붙이과에 속하는 파충류의 일종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특정 지역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큰 크기의 도마뱀붙이로, 꼬리에 뚜렷하게 돌출된 혹 모양의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특징적인 돌기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으며, 분류학적 식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징

혹꼬리도마뱀붙이는 튼튼한 몸과 짧고 뭉툭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 몸 색깔은 서식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갈색이나 회색 계열을 띠며, 위장색 역할을 하는 다양한 무늬가 나타날 수 있다. 꼬리의 혹 모양 돌기는 종종 가시처럼 보이기도 하며, 포식자를 위협하거나 서식지 내에서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추정되지만 정확한 기능은 아직 연구 중이다. 발가락에는 다른 도마뱀붙이류와 마찬가지로 미세한 강모가 있어 매끄러운 표면에서도 잘 기어오를 수 있다.

서식지 및 분포

혹꼬리도마뱀붙이는 주로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지역, 특히 암석 지대나 나무 껍질 밑에서 발견된다. 낮에는 숨어 지내다가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며, 곤충이나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고 산다.

보존 상태

혹꼬리도마뱀붙이는 특정 지역에만 분포하며, 서식지 파괴 및 외래종의 유입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정확한 보존 상태는 평가 중이지만, 서식지 보호 및 외래종 관리가 필요한 종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