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토리 지그몬드
바토리 지그몬드 (Báthory Zsigmond, 1573년 - 1613년 3월 27일) 은 트란실바니아 공국의 공작 (1581년 - 1597년, 1598년 - 1599년, 1601년 - 1602년)이다. 이슈트반 바토리의 조카이며, 복잡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트란실바니아를 다스렸다.
생애
바토리 지그몬드는 바토리 가문 출신으로, 이슈트반 바토리의 형 이슈트반의 아들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 트란실바니아 공작으로 즉위했으나, 실제 권력은 섭정에게 있었다. 이후 성장하면서 스스로 통치하고자 노력했으나, 주변 강대국들의 압력과 내부 귀족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오스만 제국의 종주권 하에 있었던 트란실바니아는 바토리 지그몬드 시대에 합스부르크 왕가와 연합하여 오스만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이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는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 여러 차례 공작 직위를 사임하고 복귀하는 상황을 반복했다.
바토리 지그몬드는 술과 향락에 빠져 정치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결국 그는 공작 직위를 완전히 포기하고 망명 생활을 하다가 사망했다. 그의 통치 시기는 트란실바니아 공국에 혼란을 가져왔으며, 이후 트란실바니아는 더욱 강력한 외부 세력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다.
가계
- 숙부: 이슈트반 바토리 (폴란드 국왕)
관련 항목
- 트란실바니아 공국
- 이슈트반 바토리
- 합스부르크 왕가
- 오스만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