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도리안

허리케인 도리안 (Hurricane Dorian)은 2019년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북대서양에서 발생한 강력한 열대 저기압으로, 특히 바하마와 미국 남동부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도리안은 대서양 허리케인 역사상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풍속과 강도 면에서 최고 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습니다.

발달 과정: 도리안은 2019년 8월 24일 열대파에서 시작되었으며, 서서히 세력을 키워가며 카리브해를 통과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아일랜드 근처를 지나면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했고, 이후 따뜻한 해수면 온도와 낮은 윈드 시어 조건 덕분에 급격히 강화되었습니다.

최고 강도: 도리안은 2019년 9월 1일 바하마 북부를 강타할 때 최고 강도에 도달했습니다. 당시 최대 풍속은 시속 295km (185 mph)에 달했으며, 최저 중심 기압은 910 hPa (mbar)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강도는 대서양 허리케인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중심 기압에 해당합니다.

피해: 도리안은 특히 바하마의 그랜드바하마 섬과 아바코 섬에 엄청난 파괴를 가져왔습니다. 폭풍 해일, 폭우, 강풍으로 인해 주택과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도 홍수, 강풍 피해가 발생했으며, 수많은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영향: 도리안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수십 명에 달하며, 경제적 손실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리안의 강도와 파괴력은 기후 변화가 열대 저기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이름 폐기: 극심한 피해를 감안하여 세계기상기구(WMO)는 도리안이라는 이름을 허리케인 명단에서 영구히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