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도쿄 건물원

에도 도쿄 건물원 (江戸東京たてもの園, 에도 도쿄 다테모노엔)은 일본 도쿄도 고가네이시에 있는 야외 박물관입니다. 도쿄의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건물을 이전 및 복원하여 전시하고 보존하는 곳입니다. 도쿄도립 박물관 중 하나로 도쿄도 역사문화재단의 관리하에 있으며, 1993년 3월 28일에 개관했습니다.

에도 도쿄 건물원은 주로 메이지, 다이쇼, 쇼와 초기(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 중 도쿄의 도시 발전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한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부유한 상인의 저택, 서민 주택, 전통 상점, 목욕탕, 경찰서, 우체통 등 다양한 종류의 건물이 복원되어 있으며, 건물 내부는 당시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가구와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건물을 직접 들어가 내부를 둘러보며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나 건축 양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건물원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목욕탕 건물의 모델이 된 곳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어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방문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건물원은 고가네이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어 공원과 함께 방문하기 좋으며, 도쿄의 잃어버린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 시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