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현경장

해현경장 (解弦更張)은 거문고의 줄을 풀어 다시 맨다는 뜻으로, 낡은 제도를 고치고 새롭게 개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고사성어이다. 여기서 '해현(解弦)'은 '줄을 푼다'는 뜻이며, '경장(更張)'은 '줄을 다시 맨다'는 뜻이다.

유래

《한서(漢書)》 〈동중서전(董仲舒傳)〉에 나오는 말이다. 전한(前漢) 무제(武帝) 때 동중서(董仲舒)는 "지금 정치가 낡았으니, 마치 거문고의 줄이 낡아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거문고 줄을 풀어 다시 매듯이, 정치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라고 간언한 데서 유래했다.

의미

• 오래된 제도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바꿈.
• 개혁, 쇄신, 변화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감.
• 문제 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함.

용례

• 시대 변화에 발맞춰 해현경장의 자세로 기업 문화를 혁신해야 한다.
• 정부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해현경장을 단행했다.
• 해묵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해현경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련 어구

• 혁신 (革新)
• 쇄신 (刷新)
• 변혁 (變革)
• 개혁 (改革)
• 구태의연 (舊態依然): 낡은 태도가 예전과 같음. (해현경장과 반대되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