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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티악 피에로

폰티악 피에로 (Pontiac Fiero)는 제너럴 모터스(GM)의 폰티악 사업부에서 1983년부터 1988년까지 생산한 미드십 엔진, 후륜구동 방식의 스포츠 쿠페이다. 북미 시장에서 대량 생산된 최초의 미드십 엔진 자동차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피에로는 이탈리아어로 "자랑스럽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개요

19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폰티악은 고성능보다는 경제성을 중시한 스포츠카를 개발하고자 했다. 피에로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했으며, GM의 X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독특한 차체 디자인과 미드십 엔진 배치로 출시 초반에는 큰 인기를 얻었으나, 잦은 화재 사고와 품질 문제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했고 결국 단종되었다.

주요 특징

  • 미드십 엔진 배치: 엔진이 차체의 중앙에 위치하여 무게 배분을 개선하고,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 플라스틱 차체 패널: 녹이 슬지 않고 가벼운 플라스틱 차체 패널을 사용하여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차체 무게를 줄였다.
  • 다양한 엔진 옵션: 2.5리터 직렬 4기통 엔진과 2.8리터 V6 엔진이 탑재되었다.
  • 독특한 디자인: 날렵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출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모델 변천사

  • 1984년: 피에로 2M4 출시. 2.5리터 직렬 4기통 엔진 탑재.
  • 1985년: 피에로 GT 출시. 2.8리터 V6 엔진 탑재. 서스펜션 개선.
  • 1986년: 브레이크 시스템 개선.
  • 1987년: 서스펜션 설계 대폭 변경.
  • 1988년: 피에로 포뮬러 출시. GT 모델과 유사한 외관에 2.8리터 V6 엔진 탑재.

단종 이유

피에로는 출시 초반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미드십 엔진 배치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잦은 화재 사고와 품질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특히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타는 관짝(Fire-O)"이라는 오명까지 얻게 되었다. 또한, GM의 투자 부족으로 인해 품질 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1988년에 단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