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그런지
포스트 그런지 (Post-Grunge)는 1990년대 중반 그런지 록의 인기가 시들해진 후 등장한 록 음악의 하위 장르이다. 그런지의 반항적이고 시니컬한 면모는 유지하면서도, 보다 대중적인 멜로디와 세련된 프로덕션을 특징으로 한다. 포스트 그런지는 그런지의 거친 사운드와는 달리, 라디오 방송에 적합하도록 다듬어진 경우가 많다.
특징
- 멜로디 강조: 그런지에 비해 멜로디 라인이 더 명확하고 듣기 편안하다.
- 세련된 프로덕션: 깔끔하고 정돈된 사운드를 추구하며, 라디오 방송에 적합하도록 제작된다.
- 서정적인 가사: 사회 비판적인 내용은 줄어들고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에 대한 가사가 많아진다.
- 다양한 영향: 그런지 외에도 얼터너티브 록, 팝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았다.
대표적인 밴드
- 푸 파이터스 (Foo Fighters)
- 크리드 (Creed)
- 니켈백 (Nickelback)
- 3 도어스 다운 (3 Doors Down)
- 스테인드 (Staind)
- 파라모어 (Paramore)
비판
포스트 그런지는 그런지의 상업적인 변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일부 평론가들은 포스트 그런지 밴드들이 그런지의 진정성을 희석시키고, 단순한 팝 록 스타일로 변질시켰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포스트 그런지가 그런지의 유산을 이어받아 더 많은 대중에게 록 음악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