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개얼굴박쥐
파라개얼굴박쥐 (학명: Hipposideros turpis)는 주름얼굴박쥐과에 속하는 박쥐의 일종이다. 일본, 대한민국, 타이완,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주로 동굴이나 석회암 지대에서 서식하며, 곤충을 잡아먹는다.
특징
파라개얼굴박쥐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박쥐로, 몸길이는 약 4~5cm, 몸무게는 5~10g 정도이다. 코 주변에 복잡한 주름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초음파를 발사하고 반향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털은 갈색 또는 회갈색을 띠며, 배 쪽은 좀 더 옅은 색을 띤다. 날개는 넓고 얇으며, 비행에 적합하게 진화되었다.
생태
파라개얼굴박쥐는 야행성 동물로, 밤에 활동하며 곤충을 잡아먹는다. 주로 나방, 딱정벌레, 파리 등을 먹으며, 먹이를 찾기 위해 초음파를 사용한다. 동굴이나 석회암 지대에 집단으로 서식하며, 낮에는 동굴 안에서 휴식을 취한다. 번식기는 주로 여름철이며,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파라개얼굴박쥐는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파라개얼굴박쥐를 준위협(Near Threatened, NT) 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서식지 보호 및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참고 문헌
- IUCN Red List: Hipposideros turpis
- 국립생물자원관: 파라개얼굴박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