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사우루스
우나이사우루스 (Unaysaurus)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현재의 브라질 지역에 살았던 초기 용각류 공룡의 한 속이다. 속명은 브라질 원주민 투피족 언어로 '검은 물'을 의미하는 'Una'와 공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sauros'를 합쳐 만들어졌다. 종명 'tolentinoi'는 화석을 발견한 레물두 토렌티노 (Lemuel Diniz Goulart Tolentino)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우나이사우루스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공룡으로, 몸길이는 약 2.5미터 정도였다. 목이 길고,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튼튼한 뒷다리를 이용하여 걸었다. 앞다리는 뒷다리에 비해 짧았다. 뼈의 특징을 통해 볼 때, 우나이사우루스는 초식 공룡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나이사우루스의 화석은 브라질 남부의 히우그란지두술 주에서 발견되었다. 이 화석은 거의 완전한 골격으로, 이 공룡의 해부학적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우나이사우루스는 용각류의 초기 진화 단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화석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판게아 대륙 분리 이전의 공룡 분포를 연구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우나이사우루스와 같은 초기 용각류는 이후 거대한 용각류 공룡으로 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