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두 (게임)
제나두(Xanadu)는 1985년 일본의 니혼 팔콤(Nihon Falcom)에서 개발 및 발매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팔콤의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전작인 《드래곤 슬레이어》의 시스템을 발전시켜 롤플레잉 게임에 액션 요소를 결합한 혁신적인 게임플레이를 선보였다.
제나두는 당시로서는 방대한 세계관과 복잡한 던전 구조, 다양한 무기와 마법, 그리고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레벨업 시스템과 더불어 경험치를 쌓아 무기 및 방어구의 내구도를 올리는 독특한 시스템은 게임의 깊이를 더했다.
게임의 배경은 신비로운 고대 왕국 제나두로, 플레이어는 용사의 후손이 되어 악룡을 물리치고 왕국을 구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횡스크롤 시점의 액션 게임 플레이를 통해 몬스터를 사냥하고 던전을 탐험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켜 최종 보스인 악룡과 싸우게 된다.
제나두는 PC-8801, PC-9801 등 다양한 일본 PC 플랫폼으로 발매되었으며, 이후 패미컴(NES)으로도 이식되었다. 게임의 성공으로 인해 다양한 후속작과 외전이 출시되었으며, 일본 롤플레잉 게임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제나두의 게임 시스템과 컨셉은 이후 등장하는 여러 액션 롤플레잉 게임에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디아블로》 시리즈의 개발에 큰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